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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점빼고 술 마시면 안되는 이유?


점빼고 술

점을 빼는 시술을 받은 후에는 얼마나,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관리를 잘해 주느냐에 따라 회복력이 달라진다.


관리를 잘하고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킬 경우, 그간 고민이던 점도 사라지고 피부도 한결 깨끗해 보여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으며, 자칫 흉터가 남아 이전보다 더 스트레스나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 점빼고 난 후 술 마셔도 된다?


점을 빼고 나서는 시술 부위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생각보다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흡연을 줄이고 술을 되도록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술과 점의 재발여부와는 크게 관련이 없으며, 술을 마신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점을 뺀 후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 점을 빼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염증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회복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균이 몸에 침입했을 때 방어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 기능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평소와 같은 양의 균이 들어와도 감염이 훨씬 잘된다.



둘째, 점을 빼고 난 후 술을 마시고 잠든 경우 무의식적으로 시술부위를 건들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을 받은 부위는 되도록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술을 마시면 무의식적으로 긁는다거나 테이프를 떼는 등의 행동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재생테이프가 떨어지면 시술부위가 공기나 자외선에 노출돼 색소침착에 더 취약해지며, 긁는 등의 행동을 할 경우 염증으로 상처가 생기기도 더 쉽다.


단, 점 제거 시술을 받은 후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인 음주량이나 횟수, 기간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술이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도 다를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신다고 모두 시술부위를 손댄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을 뺀 후 마시는 술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가피한 자리가 아니라면 최소한 일주일 가량은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점 뺀 후 관리 어떻게?


점을 빼고 싶다면 여름보단 겨울이 낫다.

이는 겨울철이 외부활동도 적을 뿐만 아니라 관리도 편하기 때문인데, 점을 뺀 부위는 자외선 및 물, 땀 등에 많이 노출될수록 재생도 느려지고 색소침착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시술을 받은 부위는 붉은 자국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짧게는 2~3주, 길게는 2~3달의 회복기간이 소요된다.


점을 빼고 난 후 첫 일주일은 피부 세포가 재생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진물로 재생테이프가 벌어지기 쉬울 뿐 아니라 잘 떨어지기 때문에, 이경우 바로바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점을 제거하는 시술은 쉽게 말해 레이저 등으로 살을 지지거나 태우는 것으로, 시술을 받은 부위는 구멍이 뚫린것처럼 빈공간이 생긴다.



회복이 된다는 것은 빈 공간이 정상 피부조직으로 차오르는 과정으로, 치유과정에서 청결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재생테이프와 재생연고이다.

재생테이프는 벌어지거나 떨어지기 전까진 붙여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진물 등으로 재생테이프가 벌어지는 경우에는 1~2주 동안, 1~3일 간격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피부재생에 도움이 된다.


단, 재생테이프를 교체할 때는 소독을 위해 식염수로 가볍게 눌러 닦은 후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점을 뺀 부위는 재생테이프 등을 붙여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피부조직이 빠르게 낫는데 도움이 되지만, 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이 자주 닿으면 염증이 생겨 피부재생이 더디고 흉터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인데, 점을 뺀 후 처음 이틀 정도는 세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점 뺀 부위는 햇빛 및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거무스름하게 색소침착이 올수 있어서, 외출 시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재생 테이프가 너무 자주 떨어지거나 붙이기 힘든 부위라면 재생연고를 발라 관리해 준다.


연고는 박트로반 같은 세균성 피부질환 치료제를 병원에서 처방해 주게 되는데, 아침 저녁으로 얇게 펴서 수시로 발라주면 된다.

딱지가 생기면 미관상 보기가 흉하다고 생각해 그냥 떼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점을 뺀 후 생기는 딱지는 자연탈락 될때까지 억지로 잡아 뜯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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