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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술먹고 속쓰릴때 해소방법 및 속쓰린 이유


술먹고 속쓰릴때

술을 먹고 난 후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는 증상은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를 어떻게 적절히 해소하느냐가 술을 깨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과음한 다음날 속이 울렁거리고 쓰린 증상을 비롯해 두통과 불쾌함,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통틀어 숙취라고 한다.

숙취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증상이 완화되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악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줄 필요가 있다.


술먹고 속이 쓰린 이유


술먹고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는 증상의 원인은 대부분 아세트알데하이드 라는 독성물질이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다.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술 자체에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와 분해 과정에서 생겨나 몸에 이상 증상을 초래한다.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일부는 식도의 점막을 통해 흡수되지만 90% 이상이 위에서 흡수된다.

혈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한 알코올은 알코올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이 물질은 단백질과 잘 반응하고 알코올보다 독성이 강하다.

물론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바뀐 뒤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해 몸속에서 빠져나간다.



하지만 효소들이 미처 알코올을 분해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면 몸속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고 이로 인해 속이 쓰리고 피로감, 수면장애, 구토, 설사, 짜증, 우울과 불안, 집중력과 단기기억력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아세트산이 미처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지 못하면 지방산과 콜레스테롤로 몸속에 쌓여 지방간과 고지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국 주량이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바꾸고 다시 아세트산으로 분해한 뒤 물로 배출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술먹고 속 쓰릴 때 증상 해소방법 ① 콩나물국 또는 북어국 섭취


술을 먹고 다음날 나타나는 숙취 증상을 없애는 것은 아세트알데히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분해하는지에 달려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고 속이 쓰린 증상을 달래는데 콩나물 해장국과 북어국을 섭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들은 알코올분해효소의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에너지를 공급하기 좋은 북어국 역시 숙취해소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다.

북어 속에 들어 있는 글루타치온 성분은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해 체내 세포의 지질과 단백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속이 울렁거리고 쓰린 증상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토마토에는 수분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라이코펜을 함유하고 있어 숙취완화에 도움을 주므로 음주 후 자기 전에 토마토주스를 마시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술마신후 일부로 구토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 위산이 식도와 입으로 역류하기 때문에 목이 따가울 수 있으며 산으로 인해 식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라면이나 매운 국물을 먹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이는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음주로 손상된 위에 자극을 주어 속쓰린 증상을 더 심하게 할 수도 있다.



술먹고 속 쓰릴 때 증상 해소방법 ② 충분한 물 섭취


물은 탈수 증세를 막아주고 알코올이 쉽게 분해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는 숙취증상에 효과가 있다.

특히 술을 마시면 체외로 배설되는 수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와중에도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간혹 속이 좋지 않다고 해서 술을 마신 다음 날 물을 비롯해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것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탈수증상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위장에 좋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숙취 때문에 속이 쓰린 증상이 심하고 탈수증상에 음식을 넘기기도 힘들다면 병원을 내원,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수액에는 생리식염수, 포도당, 칼슘 및 나트륨 등의 필수 전해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짧으면 한두 시간, 길면 하루 정도의 주사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단, 건강한 사람이라도 포도당 수액을 오래 맞으면 위장의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미네랄이 부족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먹고 속 쓰릴 때 증상 해소방법 ③ 술 깨는 약 섭취


술을 먹고 속이 쓰리거나 울렁거리는 증상이 심한 경우 약국에서 소위 술 깨는 약을 구입,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술 깨는 약은 효소를 활성화해 숙취를 완화해주는 보조식품들이 숙취해소제로 쓰이고 있을 뿐, 엄밀히 말해 술 자체를 깨게 하는 것은 아니다.


숙취해소제에는 크게 알코올탈수소효소의 활동을 저해해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의 활동을 촉진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빨리 산화시켜 몸 밖으로 빼내도록 하는 것이 있다.

많은 숙취해소제들은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 촉진제다.

가장 좋은 숙취해소 방법은 주량보다 적게 음주하는 것이지만, 회식자리가 이어지면 쉽지 않다.


때문에 술을 마실 일이 있으면 되도록 빈속에 음주를 하지 말고,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해 혈당을 떨어뜨려 머리가 아플 수 있으므로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주 사이사이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물을 많이 마시면 술과 혼합돼 알코올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고 배설을 도와주는 탄닌 성분이 포함된 녹차와 감 등을 음주 전후로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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