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왼쪽 가슴 통증
모든 통증은 아픔도 아픔이지만 혹시 질병과 연관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왼쪽 가슴은 심장과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폐, 식도, 췌장 등 주요 장기가 모여 있다보니 이런 걱정과 두려움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여자분들에게 왼쪽 가슴 통증은 무심코 지나치면 안되는 이상 신호 중 하나로 꼽힌다.
여자 왼쪽 가슴 통증 원인 ① 유방암
가슴 통증은 흉통이라 불리우는데 왼쪽 갈비뼈 밑으로 통증이 발생할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특정 부위에만 찌릿하거나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20~3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가벼운 가슴 근육경련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년층 이후에게는 심장질환, 협심증, 폐질환 등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 분들의 경우 아래쪽이 아닌 위쪽에 콕콕 쑤시는 느낌의 통증이 있다면 유방통일 가능성이 있는데 콕콕 쑤시는 느낌의 통증과 함께 멍울이 만져지고 분비물이 발견된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볼수 있다.
유방통증은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주기성 없이 비주기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주기적인 통증은 한 쪽에 생기기보단 양쪽에 모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호르몬 및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현상은 생리 주기에 맞춰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알콜 및 과다한 카페인의 섭취, 피로와 스트레스 등이 누적되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주기성이 없이 왼쪽 또는 오른쪽의 한쪽 가슴에 집중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질환에 의한 것은 아닌지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
이는 호르몬이나 생활습관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 유방에 생긴 낭종이나 염증, 유방암으로 인해 발병되었을 가능성이 보다 높기 때문이다.
왼쪽가슴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부위에만 주기성 없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만졌을 때 멍울이 느껴지거나 유두쪽이 붓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유방암이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병이다.
고지방, 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이 원인으로 꼽히며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의 증가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40대 이후의 나이도 문제가 되지만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경 연령이 14세 이전인 경우, 폐경 연령이 50세 이후인 경우도 포함된다.
또한 만삭 분만을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첫 만삭 분만이 35세 이후인 경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체중이 63kg 이상 이거나 비만지수가 25 이상인 여성도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여자 왼쪽 가슴 통증 원인 ② 유선염
특히 여자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가슴통증의 원인으로 유방암과 함께 유선염이 꼽힌다.
유선염은 산후부터 수유기까지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유방에 생기는 세균성 감염이라 할 수 있다.
종류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급성 화농성 유선염의 경우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유두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침입하면 유관염을 일으키고 점차 유선에 염증이 나타나게 된다.
젖을 먹이는 여성의 30%가 유선염을 경험하는데 보통 출산 후 석 달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수유와 무관한 만성유선염은 폐경기 전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유방 전체나 일부에 멍울이 맺히기는 하나 통증이나 염증 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유방의 피부에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헐어 움푹 패이고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기도 하는데 특별히 치료할 필요까지는 없어도 유방암과의 식별이 어려우므로 일단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만성 수유성 유선염은 수유기의 급성 화농성 유선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만성화한 것이다.
수유 후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며 유방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열을 수반하거나 멍울이 맺히는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급성 화농성 유선염보다 증세가 가벼운 편으로 멍울이 생기면 수술로 떼어 내야 한다.
유선염은 젖꼭지가 갈라졌거나 젖구멍이 막힌 경우에 더 잘 발생한다.
너무 꽉 끼이는 브래지어를 사용한 경우에 유방을 압박해서 유관이 막히고 이렇게 막힌 유관에 젖이 고이면 유선염이 생기며 그 밖에 젖을 자주 빨리지 않은 경우, 빈혈,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엄마의 면역이 떨어진 경우에도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여자 왼쪽 가슴 통증 원인 ③ 화병
가슴 통증은 유방암 및 유선염 외에도 위나 식도 등의 소화기계통에 문제가 있어도 발생할 수 있고 심장이나 혈관이 이상이 있을 때도 발생한다.
또한 스트레스 및 화병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신경 및 근골격계, 폐질환에 의해서도 흉통이 발병할 수도 있다.
의외로 불안은 흉통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화병도 그중 하나다.
통증은 대개 왼쪽 가슴밑 부위에서 나타나며, 환자들은 대개 수 초 내지 1분 미만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고 표현한다.
스트레스 및 화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슴통증은 운동과는 관련이 없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데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잘 생기는데 이런 경우 숨이 막힐 것 같다, 어지럽다, 가슴이 뛴다 등의 여러 증상을 한꺼번에 호소한다.
때로는 과호흡이나 입 주위의 감각 이상, 무력감, 손저림, 한숨, 히스테리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시킬 때 흉통이 생길 수 있는데 맥박이 빨라지면서 가슴이 찌릿하거나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히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정신적인 원인으로 생긴 흉통은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리를 듣거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해결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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