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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술먹고 속울렁 거리는 이유 및 해소방법


술먹고 속울렁

술을 먹고 난 후 생기는 속울렁거림 증상은 소위 술이 강하든, 약하든 모두에게 생기며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과음한 다음날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과 불쾌함,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통틀어 숙취라고 한다.

숙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점점 나아지지만 몸에 무리를 주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므로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는 것이 좋다.


술먹고 속울렁 거리는 이유


술먹고 속울렁거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숙취의 주범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라는 독성물질 때문이다.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술 자체에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체내에서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겨난다.

알코올보다 독성이 최대 30배까지 더 강하며 아토피, 비염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기도 하다.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간에 있는 ADH, 알코올 탈수소 효소에 의해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1차 분해가 이루어 진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ALDH, 아세트 알데하이드 분해 효소의 작용으로 물과 아세트산으로 2차 분해가 되는데,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이 과정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

때문에 그 사이에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몸 속을 돌아다니며 각종 고통을 유발하게 되며 이것이 바로 숙취다.



알코올에 직격탄을 맞는 장기는 간으로 간이 알코올 해독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 경화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간염과 간경화는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이 딱딱하게 굳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술먹고 속울렁 거리는 증상 해소법 ① 수분 섭취


과음 후에는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등의 성분도 함께 빠져 나가기 때문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대표적인 숙취해소 음료이자 숙취 해소법 중 하나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꼽고 있다.

수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탈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물을 마실 때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숙취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술을 마신 다음날엔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신 후에는 일시적인 저혈당에 빠져 어지럽고 식은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아침 식사를 하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술먹고 속울렁 거리는 증상 해소법 ② 토마토, 바나나 섭취


토마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당 및 비타민, 미네랄 효소가 들어 있어 숙취해소를 돕는데 효과가 있다.

토마토 주스, 토마토 스무디, 토마토 달걀 볶음 등 다양하게 토마토를 섭취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는 보드카에 토마토주스를 섞은 칵테일을 해장술로 먹기도 한다.

바나나도 숙취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인 과일로 꼽힌다.



바나나에는 혈압 관리와 몸속 노폐물 처리, 에너지 대사 및 뇌기능 활성화를 돕는 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숙취해소 뿐만 아니라 우울증, 수면장애, 혈압 관리, 변비, 속쓰림, 신경불안에도 효과적이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독성 물질을 빠르게 배출해 주는데 도움을 주어 음주 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분해하는데도 좋다.

콩나물은 위에 자극을 주지 않아 속을 편안하게 만들고, 몸속의 독성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들어 있어 속울렁거림 증상이 있을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


북어 해장국은 음주 다음 날 먹는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 북어 속에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숙취 해소를 위해 국물 요리를 먹을 생각이라면 자극이 적은 맑은 국물을 고르는 게 좋은데 많은 사람들이 해장 라면을 선호하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조미료와 첨가물 등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방해할 수도 있다.

술먹고 속울렁 거리는 증상 해소법 ③ 수액 맞기


술먹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 등 숙취가 심하다면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아무리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도 숙취가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는 간 기능이 저하된 것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온몸을 담그는 목욕이 아닌 반신욕도 적당히 땀을 빼내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데 반신욕은 15~20분 정도만 하는 것이 적당하다.

숙취로 인해 식사를 할 수 없는 정도라면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게 도움이 된다.

포도당 수액은 열량을 내는 포도당과 더불어 수분을 공급해 알코올이 빨리 분해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도당 보충만으로 기력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우므로 단기적인 수단으로 이용해야 하며, 장기간 의존할 경우 소화기능이 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면 수액보다 식사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술먹고 속울렁 거리는 증상 해소법 ④ 술을 먹을 땐 속도조절이 중요


음주는 속도와 양이 모두 중요한데 이는 알코올의 총량은 간에, 음주의 속도는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간은 주종에 상관없이 보통 한 시간 반에 알코올 10g 정도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8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소주 60g/맥주 1,250ml, 여성은 소주 40g/맥주 1,000ml를 폭음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음주의 속도는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술을 빨리 마시면 뇌세포가 손상되고 필름이 끊기는 증상이 오기 쉽다.

또 위장이 비어 있을 경우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술을 마시기 전에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천천히 대화를 나누면서 음주 총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주나 양주에 맥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는 술을 술술 들어가게 만드는 방법이다.

하지만 쓴맛이 덜해 과음하게 될 뿐 아니라 알코올 흡수 속도도 빨라져 금방 취하게 돼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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