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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전 배아픔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

 
생리통의 정도는 개개인마다 많은 차이를 보인다.
 
생리전이나 생리 시 복부 불편감만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 응급실까지 내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동반하는 증상도 다양해 구역질이나 구토, 설사, 배아픔, 두통, 피로감, 불안감, 어지럼증 및 드물게는 실신까지 할 수도 있다.
 
 

[1] 생리통이 나타나는 원인?

 
생리통이란 생리가 있을 때마다 동반해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생리통은 일차성과 이차성 생리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차성 생리통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골반 내 질환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리 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보통 생리 시작 몇 시간 전 또는 생리가 시작된 직후에 발생하며, 48~72시간 정도 지속되는 통증으로 하복부에 주로 나타난다.
 
 
일차성 생리통을 겪는 경우 정상 여성과 비교해 자궁내막 조직에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자궁혈류로 흡수되어 자궁의 평활근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차성 생리통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질환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대개 생리 시작 전부터 통증이 있고, 생리가 끝나고도 2~3일 정도 더 통증이 지속되며,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 피임기구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꼽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자궁근종, 자궁용종, 자궁내막 유착증이 있는 경우나 골반 내 염증, 선천성 자궁기형을 가진 여성에서도 이차성 생리통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세한 병력 청취와 초음파를 비롯한 검사를 통해 이차성 생리통이 아닌지를 감별해야 하며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 제거만으로도 생리통을 완화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2]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

 
특정한 원인질환이 없는 일차성 생리통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경구용 피임제를 사용하여 배란을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할 때는 첫 복용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생리 주기 중 가능한 가장 빠른 시기인 생리혈이 처음 비칠 때와 생리통이 막 시작되려고 할 때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급격히 심한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에는 보다 빨리 흡수되는 강력한 종류의 진통제가 필요하고, 생리통이 시작되면 증상이 심해 경구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생리가 시작되기 하루나 이틀 정도 전부터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생리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술을 앞둔 경우나 소화성 궤양이 의심되는 경우, 위장관 출혈, 혈액 응고 장애, 신장질환,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스피린 유발성 천식 등의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진통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트라모돌이라는 약을 사용할 수 있다.
 
트라모돌은 중추성으로 작용하여 아편계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이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이다.
 
중증도 이상의 심한 통증에 사용하는데, 중독성은 없지만 통상 6시간 간격으로 50mg짜리 한 알을 복용하며 하루에 8알 이상을 섭취하면 안 된다.
 

 
보통 생리통이 있는 경우, 생리통이 가장 심한 생리 첫날에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간단한 음료수만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음식과 함께 복용해야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생리통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고지방질의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경우, 운동을 등한시 하는 경우에 통증이 심해진다.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들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므로 약물 및 수술적 치료와 더불어 이러한 부분들에서도 노력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은 무조건 참고 지내야하는 질환이 아니다.
 
또한 여러 원인질환들이 생리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이차성 생리통인 경우에는 그 원인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
 
일차성 생리통의 경우에는 생리주기당 1~3일 정도만 적당한 진통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되고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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