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안멈춰요
생리가 안멈추고 계속해 나오는 경우는 정상적인 현상이라 보기 힘들며 이 기간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보단 병원을 내원해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리기간이 아닌데 자궁출혈과 질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를 부정출혈이라 하고 생리주기 21일 이하 월 2~3회 생리를 하는 경우를 빈발월경이라 한다.
부정출혈과 빈발월경은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자궁질환 기인으로도 발생할수 있어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가 안멈춰요, 원인 및 치료방법 ① 부정출혈
보통 28~35일 주기로 오는 여성들의 그 날은 시작 후 2~3일 정도는 생리량이 많지만 그 이후부터는 양이 줄어들며 5일~10일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끝나 그야말로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나 생리가 끝난 뒤에도 멈추지 않고 생리처럼 출혈이 계속된다면 부정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부정출혈은 정상적인 생리주기, 생리양, 생리기간 등을 벗어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질출혈로 15~20%의 여성이 비정상 자궁출혈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정출혈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에 배란이 되지 않아 출혈이 일어나거나 단순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순 스트레스나 염증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부정출혈이 나타나게 되는데, 자궁경부에 양성종양이 생기거나 드문 경우 자궁경부암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을 보이는 증상과 함께 생리통이나 요통, 부종, 피로감, 빈혈, 구역질, 구토감, 변비, 빈뇨를 포함한 대소변 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편이다.
생리외 기간에 출혈을 보이는 경우는 자궁근종일 확률이 있고 생리기간이 길어진 경우에는 자궁근종보다는 자궁선근종일 가능성이 높다.
자궁근종은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및 정도,자궁근종의 변화 양상,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 자궁보존을 원하는지 여부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로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지만 증식속도가 빠르고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는 자궁근종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이 대표적이지만 이외에도 호르몬제를 사용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생리가 안멈춰요, 원인 및 치료방법 ② 빈발월경
빈발월경은 과다월경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생리양이 많거나 생리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7일 이상 생리가 계속되거나 양이 한 주기에 80ml 이상으로 많을 경우 빈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과다월경은 기질성 과다월경과 기능성 과다월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기질성 과다월경은 자궁근종, 자궁내막 용종,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과다월경이다.
기능성 과다월경은 난소호르몬 분비이상에 의해 내막이상으로 발생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자율신경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과다월경을 말한다.
생리양이 많은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생리 기간 중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피가 덩어리로 나올 수도 있으며 어지럽고 피곤함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빈발월경은 기본적으로는 초음파검사와 내진을 통해 자궁에 이상이 있는가를 알아보게 된다.
또한 빈혈 검사를 실시, 실제 빈혈이 있는가도 확인하게 되고 혈액응고장애 등의 여부 확인을 위해 혈액응고검사도 필요에 의해 실시할 수도 있다.
자궁내막 질환이 의심된다면 자궁내막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자궁경검사를 통해 자궁 내부를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부분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과다월경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과다월경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여러 방법이 강구된다.
합병증으로 빈혈이 나타난다면 철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게 하는데 빈혈은 아니지만 철의 수치가 낮을 경우에도 보통 예방적으로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출혈량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월경통을 감소시키며, 경구피임제나 경구 프로게스테론은 호르몬 불균형을 잡아주고 과다월경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레보노르게스테론을 함유한 자궁내 장치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단, 내과적 치료에 실패했거나 자궁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경수술 및 자궁내막제거술, 자궁내막절제술, 자궁절제술 등을 불가피하게 실시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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