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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및 이자 산출 방식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마이너스통장의 개념은 알고 있지만 사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개설만 하면 사용상에 큰 어려움은 없다.


개설조건은 금융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발급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6등급 이상일 때 발급이 가능하지만 은행의 경우 신용등급 기준이 더 엄격하며 연매출이 얼마 이상이어야 되고 직장이 있어야 된다는 등의 기준이 적용되기도 한다.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1] 돈 출금 및 결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면 신용등급 및 금융기관 정책에 따라 한도가 정해지고 한도내에서 개인이 마음대로 돈을 출금할 수 있다.

처음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경우 가장 오해를 많이 하는 부분이 한도내의 돈이 통장에 이체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마이너스통장은 정해진 한도의 돈이 이체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출금해 사용하면 그 금액만큼 마이너스가 되는 형식이다.


즉, 300만원이 한도라면 통장잔고는 '0원' 부터 시작하게 되고 10만원, 20만원을 연속해 출금하면 통장에 '-10만원', '-30만원' 으로 누적돼 표시된다.

출금한 돈만큼이 대출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통장잔고가 '0원'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대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이자도 발생하지 않는다.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출금하는 방식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보통 본인계좌로 송금해 출금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너스통장을 체크카드 결제계좌로 연결해놓으면 송금없이도 카드를 사용해 돈을 출금하거나 결제도 가능하다.

제로페이 결제계좌로 마이너스통장을 연계해놓는 '마이너스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마이너스통장 이자비용 부담이 거의 없어 사실상 '신용카드'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제로페이는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바로 이체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제로페이로 갈아타도록 소득공제 혜택을 40%로 높여주고 있는데 이는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 15% 보다 2배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 30%와 비교해도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2] 이자 산출 방식


마이너스통장은 빌려 쓴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적은 돈이라도 일찍 갚아나가면 상환금을 줄일 수 있다.

상환은 언제든 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에 대한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마이너스통장의 이자는 하루 단위로 계산되는데 보통 이자에 이자가 붙는 역복리 방식을 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대출이자, 금리가 5%라고 가정한다면 300만원을 출금할 시 통장에는 '-300만원'이 찍히게 되고 하루 동안 발생하는 이자는 '300만원X5%X1/365일'이 되어 약 411원이 된다.

하지만 411원의 이자는 매일 동일한 것이 아니라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다음날 부담하게 되는 이자는 대출한 300만원이 아닌 이자가 붙은 '3,000,411원'의 이자가 붙기 때문이다.

때문에 돈을 출금한 후에는 되도록 빨리 돈을 상환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하면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출이자는 직전 이자납입일 다음 날부터 이번 달 이자납입일까지 매일의 대출사용금액에 대출금리를 곱해 대출한도를 사용중인 입출금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보통 대출기간은 1년이지만 만기 도래 시 대출거절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1년 단위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기간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면 만기일까지 대출한도가 연결된 입출금계좌에 대출잔액 및 이자금액을 입금한 후 해지가 가능하다.


마이너스통장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다 ?!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한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일은 없다.

하지만 마이너스통장 외 이미 다른 금융기관을 포함한 대출건수 및 대출금액이 많은 경우에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마이너스통장의 정확한 명칭은 한도대출로 신용정보상 대출한도만큼의 돈을 빌린 상태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만약 1천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했다면 10만원을 썼든, 1천만원 한도까지 사용했든, 아예 쓰지 않았든 신용조회상으론 1천만원의 돈을 빌린 상태가 된다.

대출금이 많을 경우 신용점수가 낮아질 수 있는데 신용등급 하한선에 껴 있을 경우 마이너스통장 개설 시 신용등급이 하락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받을 수 있는 돈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경우 이미 대출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다른 대출을 받는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때는 본인에게 필요한 것인지를 꼭 따져봐야 하며 돈을 쓴 이후에는 되도록 빨리 상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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